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KBO리그 사무국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육성 응원과 관련한 명확한 지침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8일 사적 모임 인원 제한·다중 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 두기 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다만 공연장의 '떼창'이나 경기장의 육성 응원 등도 원칙적으로 처벌 대상이 아닌 권고 수칙이 결정됐다. 정부는 비말이 생성되고 감염 전파가 있는 활동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로 인해 각 프로스포츠 연맹과 구단들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경기가 열린 지난 19일에는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육성 응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들은 이전처럼 육성 응원을 자제하진 않았지만 애매한 규정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KBO는 아예 육성응원금지 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류대한 KBO리그 사무총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육성 응원과 관련한 정부의 지침이 모호하다”며 “일상 회복으로 가는 만큼 육성 응원도 허용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