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자 일본특사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5일 일본 방문 둘째 날, "하야시 외무대신, 하기우다 경제산업대신, 기시 방위대신, 누카가 일한의련 회장, 니카이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의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만났습니다"라며 sns를 통해 방일 외교 소식을 전했다.
정 부의장은 "무엇보다 그간 악화되어 온 한일관계 복원‧개선이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라며 "가장 좋았던 시기로 양국관계를 회복해 나가기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였다"며 "윤석열 신정부 출범 모멘텀을 살려 김대중-오부치 2.0으로 가자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일 양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며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격리면제, 비자면제 복원 등 인적교류 복원이야말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일관계 개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고장난명(孤掌難鳴)', 한 손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고 두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라며 한일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부의장은 "전날 일본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21년전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 이수현 의인의 사고현장인 신오쿠보역을 찾아 추모의 예를 갖추었다"며 방일의 활동 성과와 소식을 전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