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전 한양대학교의료원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간통일운동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신 교수는 북한 모자보건·영유아 영양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4년 북한 어린이 및 산모 영양지원 사업을 최초로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대규모 북한 영유아 사업 시행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후 신 교수는 2012년에는 북한 영유아 예방접종사업, 2018년에는 전염병 공동대응과 정보협력 및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을 구상하는 데 초기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자문을 해왔다.
아울러 2004년부터 북한 민간단체 자문, 남북한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강연·교육·기고·연구 등의 활동을 지속하며 북한 모자보건과 영유아 영양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수상과 관련해 신 교수는 “2005년부터 세계보건기구와 남쪽 민간단체가 진행하는 영유아사업 등 남북 보건의료 교류 사업에 오랜기간 전문가로 참여해왔다”면서 “남북의 관계와 상관없이 서로가 질병과 재난으로 고통받지 않게 인도적 교류가 유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서울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연수했다. 건강연대 정책위원장, 통일부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한양대학교 건강과 사회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 교수는 비판과 대안을 위한 건강정책학회 이사, 대한예방의학회 한반도건강위원회 위원장, 비판사회정책 편집위원, 통일부·보건복지부 남북교류협력 협의체 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