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에서는 공립미술관 5곳 포함 7개 기관 기증품이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의 토기, 조각, 서화, 유화 등 295건, 355점이 전시됐다.
국보는 '금동보살삼존입상'과 '초조본 현양성교론 권11'을 비롯해 6건 13점, 보물은 '봉업사명 청동향로' 등 15건 20점이다.
조명에 의한 손상 우려로 오랫동안 전시하지 못하는 일부 서화 작품은 1∼2개월만 전시실에 걸린다. 정선이 그린 회화인 국보 '인왕제색도'는 개막일부터 5월까지 공개하고, 김홍도의 '추성부도'는 6월에만 볼 수 있다. 고려 후기 불화 '수월관음도'와 '천수관음보살도', 십장생도 병풍, 해학반도도 병풍, 박대성 '불국설경' 등도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