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정규 10집 ‘SOR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한 자리에는 절친 박경림이 사회를 맡아 자리를 빛냈다.

무대에 입장하며 감격의 눈물을 보인 이수영은  "와주셔서 감사하다. 관심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눈물이 난다. 갱년기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저의 친구이자 많은 사람의 가수 이수영이다. 아마 어젯밤에 잠도 잘 못 이루고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일 것"이라며 친구를 응원했다.

이번 10집 타이틀곡 ‘천왕성’은 ‘오리엔탈 발라드’라는 어원의 시초인 이수영에게 꼭 맞는 곡으로, 태양과도 같은 특별한 존재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와는 아주 멀찍이 떨어져 있어 찰나의 순간에만 닿게 되는 애절함을 천왕성에 빗댄 곡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