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는 조지훈 작가의 승무에 나오는 문구로 '나비와 -ㄹ리라'를 합해서 '나비같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역사와 전통의 유네스코 도시 충남 공주에는 이런 나비와 같은 우리 춤사위 공연을 구사하는 60세이상 청춘 노년들이 운영하는 시니어 클럽, 우리 춤 사랑 봉사단 '나빌레라'(단장 윤용호)가 사라져가는 우리 춤 공연 봉사활동등을 통해 우리 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생 2막의 어르신 건강치유 -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위의 찬사를 받으며 각광을 받고 있다.
윤용호 나빌레라 우리 춤 사랑 봉사단장은 "나빌레라는 주로 우리의 전통민요인 아리랑, 도라지 타령, 성주풀이, 남한산성등의 곡을 금강 둔치에서 연습하고 노인회관, 주민자치회등 공연 희망기관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으로 월 2회 정도 실시하고 있다"며 활동상황을 전했다.
또, 윤 단장은 나빌레라 클럽은 "지난 2017년 11월 결성해 30여명의 단원이 지금까지 100여회 공연 봉사활동를 전개 해 오면서 주로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등 외로운 노인들의 벗이 되어 재능나눔과 행복 나눔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춤을 함께 배우고 - 외우고 - 익히면서 치매 예방과 뇌 건강에도 좋아졌고, 공연을 위한 예쁜 한복과 소녀 같은 화장 등을 해가면서 연예인이 된 듯 행복한 신 중년을 맞이하면서 의미있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용호 단장은 "우리 춤을 익히는 게 중요하고 또 그것을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 주면서 우리 춤의 우수성 등 인식이나 의식을 널리 홍보하는 데 큰 보람으로 삼고 있다" 면서 "현재 연 2회 정도로 운영되는 공주문화재단의 생활문화주간 프로그램의 참여 횟 수도 더욱 확대 되어지도록 관계기관등에서 행⋅재정적 지원 등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문화도시 공주에 걸맞는 음악-미술 분야의 관심처럼 우리 춤 문화도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 속에 저변확대가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며 소망을 밝혔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