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후보는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일정 마지막 기자회견을 자처해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권력욕구만 넘쳐나는 선거풍토에 낙담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임명직 30여 년간 선출직 김해시장 6년을 회고하며 젊은 날로 되돌아가더라도 다시 이 길을 걸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 후보는 "공직사회에서 제 별명은 일명 '허계장'으로 통한다"며 "다시 시장이 된다 하더라도 (공직자) 여러분을 편하게 해드리겠다는 약속은 못 하겠다"며 '일하는 공무원상'을 강조했다.
이어 '지방권력 교체'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건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시장은 권력이 아니라 일꾼이며, 시민을 빨간시민과 파란시민으로 나누고 정책을 권력의 칼처럼 휘두르면 김해는 과거를 향해 뒷걸음질치게 될 것"이라며 "홍 후보에게 김해를 맡길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허 후보는 "가야 왕도 김해와 세계도시 김해를 완성하고 500만 평 신도시를 건설해 김해를 메가시티 중심도시와 동북아 관문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그는 "권역별 가족형 모험놀이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시장에 복귀하면 이른시일 내 헝클어진 민심 수습과 함께 56만 시민을 하나로 모으는 '시민 대통합의 김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