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난치성 염증 질환 중에는 ‘간질성 방광염’이 있다. 간질성 방광염 치료제 개발·생산을 위해 산학이 손을 잡았다.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세포바이오, 스템엑소원은 지난 29일 인간조직 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KU융합과학기술원에서 나온 연구결과는 스템엑소원, 세포바이오의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제조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템엑소원은 조쌍구 KU융합과학기술원장이 설립한 회사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엑소좀(세포간 신호전달물질) 관련 기술들을 이전받아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스템엑소원은 최근 도입된 기술(3차원 배양된 줄기세포로부터 세포외 소포체를 제조하는 방법)을 이용한 간질성 방광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세포바이오 제조 시설에서 엑소좀 생산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포바이오는 다양한 원천 줄기세포를 제조 및 생산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2011년 설립 이후 최적화한 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1년 8월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 세포바이오는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위한 GMP 제조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세포바이오, 스템엑소원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산학 협력 정부 지원 사업 참여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KU융합과학기술원과 스템엑소원 관계자는 30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공적인 엑소좀 치료제 연구 및 생산 협력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