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항공우주공학과 항공우주시스템과 제어연구실(지도교수 방효충) 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인 랑데브(RANDEV)와 지상국 간의 양방향 교신 시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KAIST(총장 이광형)연구팀에 따르면 7월 1일 오후 4시 38분에 우주로 성공적으로 전개된 큐브위성을 지난 이틀간 원격 검침을 통해 위성 상태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위성의 전력과 온도 등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7월 3일 오후 4시 10분경 지상국을 통해 위성의 일부 기능을 차단하고 모드 변경을 위한 명령을 송신했으며, 이후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해 분석한 결과 명령 전송이 정상적으로 실행됐다고 밝혔다.
양방향 통신 기능을 확인함에 따라 연구팀은 위성의 자세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화 이후에 '저장 영상 전송' 등 당초 예정됐던 기능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개발한 큐브위성 랑데브(RANDEV)는 지난 6월 21일 발사된 누리호에 '탑재' 검증위성에서 7월 1일 우주로 사출(射出)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