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은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한⋅일의원연맹 신임 회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아왔던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회장직을 사임하고, 신임회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추대됐다.
정 부의장이 맡아왔던 조선통신사위원회 위원장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김석기 간사장 후임으로는 윤호중 의원이 추대됐다. 신임 회장단은 오는 26일 열릴 한일의원연맹 총회에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한일의원연맹 고문과 조선통신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일관계 개선과 한일의원외교에 기여해 왔다.
정 신임회장은 지난 4월 윤석열 당선인의 특사로 일본을 방문해 4박 5일간 기시다 총리 등 일본 조야의 주요 인사 60여 명을 만나 한일관계 회복의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신임회장은 “한⋅일의원연맹은 관계가 어려워질 때마다 정부간 협상을 지원하고, 민간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냈다”고 그간의 성과를 밝히며 “올해 한일의원연맹 창립 50주년을 맞아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