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은 올해 코로나19 확진자 재확산 방지를 위해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야외 물놀이장 특성상 이용자 간 밀집도가 높고 통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서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 1일부터 8월21일까지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장 3일 만에 구토, 설사 등 장염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집단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특히 지난 5일 집단 장염환자에 대해서는 운영사가 가입한 영조물 공제보험을 접수해 보상을 협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홍천 물놀이장이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운영을 중단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가 우려됨에 따라 부득이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