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과 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는 지난 8일 고암면 계상리에서 쌀전업농 임원단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진옥벼 조기재배 단지 첫 수확 행사’를 진행했다.
군의 조기재배 계약농가는 197농가 117㏊ 규모이다. 군 예산 지원을 통해 전용 육묘장에서 생산한 육묘를 올해 4월에 납품받아 모내기를 완료했으며 4개월여 만인 8월8일 경남도에서 첫 수확을 하게 됐다.
김부영 군수는 “코로나19와 봄철 가뭄 여파로 모내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무사히 수확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창녕의 우수한 고품질 쌀 조기 출하로 추석 전 햅쌀 시장을 선점해 쌀 판매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우포늪 생태관 무료관람하고 체험활동 하러가자!
창녕군은 전국 전시시설의 관람료 무료화 추세에 발맞추고 우포늪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5일부터 우포늪 생태관 관람료를 무료화했다.
우포늪 생태관은 2020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급락한 관람객 유입을 위해 과감하게 관람료를 무료화하고 생태전시관 기능을 강화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관람료 무료화 이후 생태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올해 7월 말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우포늪 홍보 효과와 더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 에코누리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어린이 생태환경교실, 가족생태환경교실, 가족따오기 생태환경교실로 구성돼 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의령군 '생각이음의 날' 운영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령살리기운동'의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기획한 '생각이음의 날'이 직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군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군은 새로운 상상과 지혜로운 경험의 생각들을 연결해 소멸 위기 의령을 되살리는 프로젝트인 '생각이음의 날'을 매월 첫 번째·세 번째 수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부서마다 돌아가며 '의령살리기운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타 부서는 협업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회의 안건은 주관부서에서 신규사업 및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한 업무로 정하고 임의로 선정된 부서의 직원을 참여시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부서·직급의 벽을 허물고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다. 이견을 용납해 직원의 합리성을 토대로 양질의 결론을 얻고, 공공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달 18일 민선 8기 조직 개편 후 첫 확대 간부회의서 '회의실 설치'라는 다소 특별한 지시를 내리면서 청사 공간에 '생각이음터'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오태완 군수는 "관료제적 형식주의, 불필요한 문서 중심주의 보고는 의령군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차라리 혁신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의령군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군수실 문을 두드리고, 누구든 생각이음터를 찾아서 소통하자"며 "실제 벽과 마음의 벽 모두를 허물어 업무 전체가 공유되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령군은 생각이음의 우수 사례를 발굴한 팀 또는 직원에게 포상할 계획을 밝혔다. 성과 보상을 통한 직원 사기 진작을 꾀하고, 협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해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