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배우 신성록, 이규형, 전미도, 김지현 등과 함께 돌아온다.

28일 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스위니토드’는 오는 12월1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던 건실한 이발사가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판사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지난해 작고한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치밀하게 계산해 만든 기괴한 음악이 묘미다.

가족을 뺏기고 억울하게 옥살이한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 토드는 배우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연기한다. 세 배우 모두 ‘스위니토드’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위니 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에는 배우 전미도, 김지현, 린아가 캐스팅됐다.

스위니 토드의 아내를 빼앗고 수양딸까지 탐하는 터핀 판사는 배우 김대종, 박인배가 맡는다. 스위니 토드의 수양딸 조안나는 배우 최서연·류인아, 조안나와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는 진태화·노윤이 연기한다. 러빗 부인을 도와 파이가게에서 일하는 소년 토비아스 역에는 윤은오와 윤석호가 발탁됐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프로듀서는 “충격적 걸작에 걸맞게 중독성 높고 흡인력 있는 무대를 기대하셔도 좋다”며 “지난해 오디컴퍼니 2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작품이자 손드하임을 추모하며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년 3월5일까지 이어진다. 5일 샤롯데씨어터와 6일 인터파크 티켓, NHN링크에서 프리뷰 공연 티켓을 판 프리뷰 공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