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화성시민 70%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데, 전혀 관계없는 지역 주민이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며, 이런 경기도의 일방적 태도에 화성시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예비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화성 화옹지구는 경기도가 지난 5월 도청방송국 GTV를 통해 문화재청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하겠다고 언급한 곳"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동연 지사, 염태영 부지사가 추진하는 전투비행장 이전 주장과 공론화는 졸속행정이며, 주민의 신뢰를 저버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는 화홍문화제 정조대왕의 유지를 받들어 이어온 도농복합도시로서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고,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 인구 95만 명, 재정자립도 도내 1위와 전국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화성시 안녕동에서 화성호로 옮기는 졸속행정을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