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조효문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로 화성시가 경기도, 서울시, 수원시와 함께 1795년 을묘년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능행차'가 펼쳐진다.
능행차는 총 300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8일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돼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9일 화성 융릉까지 총 43.5㎞ 구간이 재현된다.
화성시는 능행차의 도착과 함께 피날레를 선보이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에 제를 올리는 '현륭원 제향'을 재현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행사기간 과거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올렸던 효행음식 '삼령차'를 재현해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왕릉을 보살피는 '봉심의 체험', 조선왕실 의상체험, 호패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정조효문화제는 잊혀진 효 문화를 되살리는 동시에 우리의 역사가 가진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hs-jeongjo.com) 또는 콜센터(070-8872-5147, 070-4202-1017)로 확인할 수 있다.
화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