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시설현대화사업 공사를 5년여 만에 완료하고 지난 22일 개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재준 시장, 시의회 김기정 의장과 이재식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부지면적 5만6168㎡, 건물연면적 5만852㎡에 총 6개 동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주차시설, 저온유통 시스템 등이 있고, 지상 1층에는 과일동, 수산동, 채소1·2동, 양파 경매장, 관리동이 들어섰다. 2층에는 관리사무소, 3층에는 휴게실, 방문객 편의시설 등이 있다.
1993년 2월 개장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기 서남부권역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을 해왔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국비 지원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시설현대화사업이 이뤄지는 동안 불편을 감내해주신 상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설현대화산업을 발판으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경기남부 농수산물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