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태원 참사에 “조속한 신원확인 및 후속 대책에 만전 기할 것”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에 “조속한 신원확인 및 후속 대책에 만전 기할 것”

정진석 “정부여당 책임자로서 뭐라 드릴 말씀 없어”

기사승인 2022-10-30 10:22:07
국민의힘 지도부는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이승은 기자

 

국민의힘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참담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많은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여당 책임자로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행정 보고, 불필요한 현장 방문이 구호활동과 사고 수습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경찰은 신원 파악을 우선해서 애태울 가족들에게 알려드려야 할 것이다. 사고 원인 정밀 분석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우선 전 당협, 지구당에 불요불급한 행사와 축제의 자제를 지시했고 애도기간을 통해 위로와 애도를 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언행에 각별한 주의 등을 당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축구장 참사에 대해 남의 나라일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너무나 충격적이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조속한 신원확인을 통한 사고수습 그리고 후속 대책 마련에 정부 여당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무어라 할 말을 찾지 못하겠다. 비통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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