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도시가스 설치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중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주시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비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지원 대상 사업지는 △중앙동 1⋅19⋅40⋅41통 △천전동 10⋅11통 △성북동 11⋅12통이다. 2일에는 중앙동과 천전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3일에는 성북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다.
도시가스사업은 민간사업 특성상 공동주택, 산업용 같은 대량 수요처 중심으로 배관망이 구축돼 취약지역인 단독주택지는 높은 시설분담금 부담으로 도시가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진주시는 민선 7기부터 취약지역 도시가스 설치비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66만 원 초과분에 대해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되도록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한 후,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24억 원의 예산으로 지리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2700여 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오는 2023년부터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보조금 지원을 최대 300만원까지 확대해 취약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도시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의 연료비 경감 및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취약지역 중심으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물빛나루쉼터'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경남 진주시는 2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에서 '물빛나루쉼터'와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가 각각 준공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지난 2003년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았으며, 올해 준공부문에는 30개의 작품이 접수돼 경쟁했다.
심사를 총괄한 조남호 심사위원장(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대표)은 대상작인 물빛나루쉼터에 대해 "건축가의 지속적인 목조시스템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진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촉석루에 견주어 현대적인 '루(樓)'로 재해석해 장소와 역사성 속에 통합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에 대해서는 "소박한 동네 안에 공공시설이 갖춰야 할 덕목을 균형 있게 이루고 있으며 단순함이 주는 존재감과 초입 부분의 낮은 스케일, 규화제를 칠한 외장목재 마감, LVL(단판적층재) 서까래 지붕 아래 융통성 있는 주민공간을 구현하고 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시상식에 참석한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진주시 공공건축물이 작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진주시는 공공건축물의 환경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목조건축 건립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시대의 품격 있는 공공건축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에 대한 전시는 서울특별시청 본관 1층에서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박동식 사천시장, 합동분향소 조문..."사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
박동식 사천시장이 2일 오후 4시 경남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박 시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조문록을 작성한 후 국화 한 송이를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사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 시장은 조문록에 진심을 담아 "꽃다운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고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오는 5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분향할 수 있다.
박동식 시장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믿을 수 없는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도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 박 시장은 시장실에서 긴급 간부공무원 회의를 열고,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일체의 공적·사적 행위 자제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