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천주교 서울관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에게 팔리움을 수여하는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팔리움은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제의 위로 목과 양어깨에 둘러 착용하는 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 띠로, 교황청과의 일치를 보여주는 외적 표지다. 주교 임무의 충실성과 관구 내에서 법률적으로 부여받는 관구장의 권한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주교는 해당 대교구 안에서, 관할하는 관구 안에 속한 교구 안에서만 팔리움을 착용할 수 있다.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전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등 주교단, 교구 사제단, 관구 수도회 장상·평신도단체협의회, 신달자 시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홍보대사 배우 정일우, 소프라노 임선혜, 이백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김승월 시그니스세계총회 집행위원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