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재영 의원이 8일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증재원의 다변화 및 영업점 확대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경기신보의 2022년도 출연금은 2351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바 있으나, 이 중 대부분은 경기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보증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및 정부 출연금의 의존도를 낮추고 시·군 출연 및 금융협약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경기신보를 찾는 고객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으로서 인력부족 등으로 직접 자료를 준비하거나 지점을 방문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 디지털을 활용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나 실제 대면상담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면서 "현재 출장소로 운영 중인 6개소를 영업점으로 전면 전환해 대면업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북부·중부·남부 등 3본부 체계를 보다 세분화하고, 전 시·군으로 영업점을 확대해 출연금 확보의 필요성을 시군에 적극 홍보하고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확대해 보증재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인구 100만 이상의 특례시 또는 그에 준하는 보증 수요가 있는 시에 대해서는 지점을 추가로 마련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불편을 해소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추가적인 영업점 확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