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도 아름다운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산 전체가 화려한 빛을 뽐내지는 않지만, 상록수 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만으로도 가을을 만끽합니다.
감삿갓면은 대부분이 산악지역이며 평지는 거의 없습니다. 선달산(1,236m)과 마대산(1,052m), 망경대산(1,088m), 목우산(1,066m) 등 높게 뻗은 산들과 그 사이로 흐르는 하천이 조화를 이룹니다.
동서로는 구운산에서 발원해 남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옥동천이 흐르고 남북으로는 김삿갓 계곡이 흐릅니다. 인적이 드문 계곡 가에 앉아 흐르는 물과 울긋불긋 단풍을 감상하면 어느덧 늦가을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 듭니다. 단풍과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 영상으로 감상하시죠.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