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주택 13가구가 침수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일부터 내린 폭우 여파로 13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총 13가구가 침수됐다. 이에 따라 19명이 임시숙소로 대피했다. 주택 침수는 모두 은평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와 용산구, 영등포구 등은 전날 밤 호우와 낙엽으로 인한 배수불량으로 도로 노면수가 유입될 우려가 있으니 침수 피해 및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남동구에서는 경상자 1명이 발생했다. 이 경상자는 지나가던 중 유리창이 떨어져 머리를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오전 5시 기준 여객선 30개 항로 41척이 통제됐고, 한라산 5개 탐방로 통행이 금지됐다.
소방청은 장비 686대와 인력 2588명을 동원해 61곳을 대상으로 배수 지원과 626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