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이태원 참사’ 명단 공개 누리꾼과 설전 벌여

이석현, ‘이태원 참사’ 명단 공개 누리꾼과 설전 벌여

이석현 “유족 전원에게 물어봤냐”
누리꾼들 ‘유족 배려 없다’ 질타

기사승인 2022-11-16 09:32:14
이석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무단 공개를 두고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석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무단 공개를 두고 이석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에 빈정대는 일부의 2차 가해는 이 정부에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고 은연중 사고책임을 희생자에게 둘러씌우려는 분위기의 영향”이라며 “희생자를 떳떳하게 밝히는 일은 국가책임을 확실하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싸늘한 반응에 이 전 의원은 설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유가족이 싫다는 데 무슨 역사적 참사를 운운하느냐”며 “유가족 동의를 구하지 않고 공개한 게 문제의 핵심이다. 유족은 제 3자인 것이냐”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 전 의원은 “지금 국가 책임이 희석되고 희생자 잘못인 양 일부 인식되는 데서 오는 현상”이라며 “유가족 전원에게 물어봤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일은 정치적 효과가 어느 진영에 도움이 되는지보다는 무엇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인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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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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