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8일 (금)
제철음식이 보약이다…대하·굴·꼬막·석류 ‘컴온’

제철음식이 보약이다…대하·굴·꼬막·석류 ‘컴온’

기사승인 2022-11-26 19:59:12 업데이트 2022-11-26 19:59:39
쿠키뉴스 자료사진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싱싱한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강해진다. 11~12월에 제철인 음식은 뭐가 있을까.

바다 음식…굴·꼬막·홍합·대하·광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11월과 12월이 제철이다. 굴은 비타민B, 칼슘, 아미노산, 글리코겐 등이 풍부하다. 철분과 구리가 많아 빈혈이 있는 여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굴에 있는 아연은 정자 형성에 도움이 돼 남성에도 좋은 음식이다. 카사노바도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칼로리는 100g당 97Kcal 정도.

꼬막은 11~3월이 제철이라 ‘겨울 별미’로 불린다. 꼬막에는 단백질, 비타민,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에 좋다. 철분과 무기질이 많아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100g당 81kcal.

홍합도 10~12월이 제철이다. 홍합에는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영양소는 많이 들어있으면서 열량(100g당 69kcal)과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 공급에 좋은 식품이다. 

다만 이러한 패류는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등을 가진 경우가 있어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수준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다.

찜, 구이, 튀김 등으로 먹는 대하는 9~12월이 철이다. 대하는 성장 발육, 피부 미용에 좋을 뿐만 아니라 키토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열량은 100g당 93kcal 정도. 단, 자연산 대하를 구입할 때는 양식 흰다리새우와 잘 구별해야 한다. 둘은 겉모습과 맛이 비슷해 흰다리새우를 대하 가격으로 비싸게 구매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통 대하 가격이 흰다리새우보다 2~3배 비싸다.

횟집에서 즐겨 찾는 광어도 9~12월이 제철이다. 쫄깃한 식감에 비린내가 적은 광어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이다. 간장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열량은 100g당 103Kcal. 

육지 음식…늙은 호박·사과·석류·감귤류

죽, 즙, 엿 등으로 먹는 늙은 호박은 10~12월이 제철이다.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늙은 호박물은 산후 부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열량은 100g당 27kcal.

사과도 10~12월이 제철이다.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많다. 사과껍질 안의 퀄세틴은 항산화작용이 뛰어나고, 항바이러스·항균작용에 도움이 된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주스, 파이,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먹는 사과의 열량은 100g당 57Kcal.

한때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는 CM송이 유행한 적이 있다. 여성호르몬 유사 성분이 풍부해 ‘여성의 과일’로 불리는 석류는 9~12월이 제철이다. 석류는 보통 차로 끓여 마시거나 즙을 내 먹는다. 생으로 먹어도 된다. 석류에는 다양한 비타민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 갱년기 장애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00g당 67Kcal.

흔히 차로 끓여 먹는 유자는 찬바람이 부는 11~12월이 제철이다.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배 많고 유기산이 풍부한 유자는 감기, 피로 회복에 좋다. 열량은 100g당 48kcal. 껍질을 까서 생으로 많이 먹는 귤도 10~1월이 철이다. 귤은 칼로리가 낮고(100g당 39kcal),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효과가 있다. 또다른 감귤류인 한라봉은 12~3월이 제철이다. 한라봉 역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회복, 감기 예방 등에 좋다. 열량은 100g당 48kcal.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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