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인해 대전시가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시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지난 2일 중앙로지하상가 무대공연장과 중앙분수대에서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세이프(Safe)대전 안전문화 캠페인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본부, 대전광역시의용소방대, 대전안전생활실천연합회, 대전시안전보안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대전도시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등 11개 기관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11개 기관과 단체 80여 명이 중앙로 지하상가 곳곳을 찾아가며 시민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동시에 체험존에서는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대응법 등을 많은 시민이 위기 시 대응방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존에서는 타악퍼포먼스, 퓨전국악과 성악가 공연과 함께 안전상식 퀴즈 맞히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안전이라는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 이벤트 존에는 제6회 세이프대전 안전체험 한마당 안전그림 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해 안전에 대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아울러 시민들의 위기 시 안전행동요령을 ‘슬기로운 안전생활’이라는 알기 쉬운 안전가이드북으로 제작·배포하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였다.
한선희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일상에서 언제 일어날지 모를 위험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문화 의식 향상과 각종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