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에도 도민, 민생을 위해 도의회와 협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3일 도담소에서 도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중앙정치 또는 다른 광역시도에서 하지 못한 와중에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가 많은 토론과 이견을 극복하고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조직개편안도 잘 승인됐다"면서 "새해에도 도민 삶의 질 향상, 도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경기도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 함께 손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견도 있고 조금 다른 생각도 있겠지만 함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마음을 열고 함께 토론하자"며 "도민을 위해 여와 야를 뛰어넘고 의회와 집행부를 뛰어넘어서 함께 나가자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지난 한 해 정말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 상황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 소통, 협치의 장을 만들어냈다"며 "올해 정말 대내외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기도는 오롯이 도민을 생각해 본격적으로 정책적 성과를 함께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찬간담회는 2일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 참석 도민들과의 오찬 이후 두 번째 새해맞이 소통 행보다. 김 지사는 4일 청사 미화원 등 현장 근무자들과 격려 오찬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