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들은 2023년 계묘년 가장 큰 새해 소망으로 '시민을 위한 조례 제정'를 꼽았다.
5일 발행된 서울시의회보 신년특집호를 보면 설문조사에 응한 시의원 63명 중 3분의1인 21명의 의원이 '새해에 시민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만들거나 개정하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회 약자들이 피해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조례 △출산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조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는 조례를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례 △주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조례 △예산을 절감하는 조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로 많은 새해 소망은 '시민과의 소통'으로 나타났다. 12명의 의원들은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매일 안부 전화를 하고, 매월 주민과의 만남을 갖겠다고 알렸다.
세 번째 소망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로 8명의 의원들이 꼽았다.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도시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코로나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도시 등을 만드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시의원들의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8명이 꼽은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가장 많았다. 뱃살을 예전대로 되돌리기, 체중 10kg 감량, 매달 2kg씩 감량, 하루 만 보 걷기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내보였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오직, 서울 발전을 위해 뛰겠다. 함께, 시민의 안전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며 "서울시의회가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고락을 함께하며 희망찬 한 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