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치료제 ‘니코챔스’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매출액 100억원(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IMS DATA 기준)을 돌파했다.
제일약품이 판매하는 니코챔스는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보조치료제다.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2020년 7월 출시된 니코챔스는 지난해 9월 바레니클린의 불순물(NNV) 초과 검출 파동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용 기준을 유일하게 충족시킨 제품이다. 니코챔스는 지난 1년간 바레니클린 제제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약 81% 점유율을 기록했다. 식약처는 당분간 특정 기준(NNV 185ng/일 이하)을 충족하는 제품만 처방 가능하다고 밝혀 니코챔스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연보조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5년 정부의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성장해왔다. 12주 동안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에 약값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이다. 병·의원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