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을 이용해 서비스 제공기관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예약도 간편해졌다. 앱으로 이용료 결제도 가능하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 등이 여러 가지 이유로 잠깐 동안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6~36개월 미만 아동이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어린이집 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치된 전국 955개 시간제보육반을 찾으면 된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아이사랑 모바일 앱 개편으로 오늘(11일)부터 앱을 통해 가까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시·도별 모든 기관이 나열돼 가까운 기관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는 주변에 있는 기관이 지도에 표시돼 한 눈에 원하는 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모바일 앱 QR코드를 활용해 시간제보육 등·하원 시간을 기록할 수도 있다. 기존에는 시간제보육 선생님이 직접 수기로 출석현황을 관리했다.
또 11일부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가 직접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현장 결제만 가능해 등하원시 아이를 데리고 예약 건마다 결제를 해야 했다. 앞으로는 현장결제를 할 경우에는 여러 건을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카드를 앱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간제 보육료는 시간당 4000원으로, 이 중 부모부담금은 1000원이다. 월 80시간까지 정부가 지원하고, 80시간을 초과하면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한다.
이밖에도 △시간제보육 통합반 모바일 예약 기능 도입 △로그인 방식(금융인증, 간편인증, 생체인증) 추가 △사용자 가독성·접근성 향상(앱 메인화면 개편) 등도 달라진 점이다.
개편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사랑 모바일 앱을 갱신(업데이트) 해야 한다. 시스템 개편과 관련해 문의·불편사항이 있으면 앱(메뉴→정보공유→이용문의→시스템 이용문의)을 통해 접수하거나 ‘아이사랑 헬프 데스크’로 문의하면 된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