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임상지원 사업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이날 오전 9시35분쯤부터 의약품의 임상 승인 문제와 관련해 식약처 등 9개 장소를 압수수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오전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상황 파악 중이다. 수사 중안 사안으로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입장은 없다”며 “검찰측은 임상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청,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관련 제약사 등 다각적으로 압수수색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신약개발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임상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정부는 총액 4127억원을 책정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나, 실제 예산 집행률은 40%에 그쳤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