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희 시흥시의장 "입법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송미희 시흥시의장 "입법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기사승인 2023-01-20 10:55:26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제9대 시흥시의회가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라는 기조 아래 지난 반년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송미희 의장을 통해 그 동안의 소감과 2023년 계묘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제9대 시흥시의회 출범 반년을 보낸 소감은.

"지난 2022년은 시민들이 16명의 시흥시의원을 선택해 주신 뜻깊은 한 해였다.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코자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시흥의 기회와 가능성을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현장답사 및 간담회 등 조례가 발의돼 시행되기까지 조례입안 과정을 촘촘하게 준비해 양질의 조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전반기 의장으로서 시의원들의 다채로운 관점을 조화롭게 담을 수 있도록 협치에 더욱 신경쓰겠다."

-새해 일정으로 다녀온 국외 연수는 어떠했나.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의 성장 초석을 마련코자 임병택 시장과 미국 샌디에이고 등 국외 연수를 다녀왔다. 첫 날 어바인시 파라칸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논의했다. 긴밀한 교류를 통해 앞으로 우리 시의 대학과 도시 생태계 구축 및 의료바이오 산업 기반조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다음 날엔 시의 첨단도시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어바인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5일부터 8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을 방문해 미래 산업의 혁신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이후 일정으로 세계 최고 바이오 산업 집적화를 이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내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하버드 내 머크 연구소와 wyss 연구소를 방문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신성장 동력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우수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시흥의 내일을 그려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시와 동반자적 관계로 관내 최첨단 미래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

-새해 의정운영 방향은.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의 바램을 녹여낼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활발히 소통해 신뢰받는 의회가 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 민생의 현장 속에서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 또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 정책의회가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 

시흥시는 57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 더욱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명실상부 대도시의 위상에 맞는 도시 기반과 정책을 꾸준히 뒷받침해 나가겠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시민의 편에서 시 행정부와 함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 

-새해 각오는.

"새해에도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16명 의원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더욱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 시민의 삶에 밀접한 조례 발굴에 집중하며, 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주기적으로 의원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의원연구단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의원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정책지원관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비전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저성장이라는 위기의 경제환경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민생을 살피고,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을 겪는 시민의 일상이 완전히 회복되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더 섬세하고 능동적으로 새 희망을 일구어 가고자 한다. 의원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시민들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일상을 회복하고 시흥시의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나가길 소망한다. 57만 시흥시민의 행복을 위해 2023년에도 가슴 뛰게 열심히 일하겠다."

시흥=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