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하타이스포르)가 실종됐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는 아츠는 6일(현지시간) 진도 7.8의 강진과 강력한 여진이 튀르키예를 강타한 뒤 실종됐다.
무스타파 외자트 하타이스포르 부회장은 아츠와 구단 스포츠 디렉터인 타네르 사부트가 무너진 건물의 잔해 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아츠가 구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구단의 공식 보도가 없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도 “구조 사실이 전해졌지만, 아직 확인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1년 FC 포르투(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츠는 2013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턴과 본머스(이상 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등에서 임대로 활약한 그는 2016년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고, 2021년 알라에드(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지난해 하타이스포르에 둥지를 틀었다.
실종 전날인 지난 5일에는 튀르키예 안타키아에서 열린 카심파사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