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추진 [창원소식]

창원특례시,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추진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3-03-02 18:21:24
창원문화복합타운을 둘러싼 오랜 갈등이 법원의 조정으로 일단락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 법원 화해권고결정 및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지역 한류체험공간 조성을 목표로 당초 2016년부터 시작해 2020년 4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 민간투자사업이었다. 


민선8기 창원시는 △법원의 불리한 결정이 연속되면서 본안소송의 승소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패소 시 수십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예상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 △장기간의 법정 공방은 사업의 정상화만 늦출 뿐이라는 판단을 내려 사업시행자와 사전 합의하여 법원에 화해 신청을 하기로 하였다.

최근 법원은 양 당사자와의 합의를 도출해 화해권고결정을 한 바 있으며 그 주요 내용으로는 △사업시행자는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 및 토지소유권을 창원시에 이전하고 △창원시는 협약이행보증금을 사업시행자에 반환하며 △창원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 실시협약 합의해지 및 일체의 분쟁 종결 등이다. 

앞으로 창원시는 금년 내에 운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는 정상운영 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전문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새로운 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관련 조례에 근거해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9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공모지침서 개발 △선정평가 총괄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수탁기관 선정위원회의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창원시는 위원회 산하에 ‘선정평가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소위원회에는 15명 내외의 전문가가 참여해 운영사업자 선정 평가를 전담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공모지침서가 전문적인 영역인 만큼 이를 외부 용역업체에 위탁해 개발하고, 이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위원회로 하여금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두번 다시 과거와 같은 사업지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도 치밀한 기획과 투명한 절차에 따라 새로운 운영자를 선정하고, 빠른시일 내에 문화복합타운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어린이 보호 구역 전수 조사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어린이 보호 구역을 확대하고 교통안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도내 모든 초등학교의 어린이 보호 구역을 전수 조사한다.

이번 실태 점검은 총 3단계로 이뤄지며 1단계는 통학안전담당에서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 구역 511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현장 점검이 필요한 학교를 발굴한다. 

2단계는 이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하며 3단계는 정밀진단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은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도로 안의 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무인단속기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하지만 어린이 보호 구역의 지정 범위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에 적절한지에 대한 종합적 분석은 부족했다. 


어린이 보호 구역은 학교의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의 도로 중 일정 구간을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반경 300m 이내이면서 도로가 아닌 곳 △주요 도로더라도 학생의 주 통학로가 아닌 곳 △속도 제한이 어려운 곳 등은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제외됐다. 

경남교육청은 어린이 보호 구역이 일부만 지정된 학교가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에 착수해 어린이 보호 구역 확대 필요성 등을 따져 볼 계획이다. 

통학안전시스템 안전아이로를 통해 이뤄지는 이번 실태 조사는 어린이 보호 구역 관리의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학로 교통안전 환경 분석 전자지도시스템 안전아이로를 구축했고 통학안전담당도 조직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 에너지 취약계층 온누리 상품권 지원


한국전력 경남본부 사회봉사단(단장 조남기)은 2일 난방비 급등에 따른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했다.


이날 지원한 온누리 상품권은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했으며 겨울철 난방비 급등 및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생계 및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창구 주민 30세대에 각 5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조남기 경남본부장은 "급등한 에너지 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주민과 함께하는 한전이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대, 극한환경 스마트 기계부품 설계⋅제조 혁신센터 단계평가(A등급) 통과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RLRC)인 '극한환경 스마트 기계부품 설계/제조 혁신센터'의 2단계 사업을 통과했다.

RLRC는 과기정통부 집단연구지원사업 중 2019년 신규 추진됐던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1단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번 평가를 통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2단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고부가가치 부품설계 및 스마트공정기반 혁신 제조기술관련 연구를 성실히 수행, 논문의 정량적인 성과 우수(SCI논문 총101건, 비SCI 43건), 지역 내 혁신주체 간의 협력실적 우수, 지역 우수 인재 양성 기여(정부출연연구원, 참여기업, MOU협력기관 38명 취업) 등의 실적으로 우수한 평가결과를 받아 2단계 단계평가를 A등급으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RLRC는 2단계 사업기간 동안 정부 39억원, 경남도, 창원시, 대학, 기업지원금 14억1600만원 등 53억1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관련 연구내용으로는 △1그룹(창원대 김석호 교수, 부산대 하만영 교수, 경상국립대 류성기 교수) 극한환경 기계부품의 특성 분석과 응용연구를 통한 설계기술 고도화 △2그룹(창원대 조영태 교수, 김석 교수, 부산대 이하범 교수)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 확보를 위한 복합가공 시스템의 지능화 및 제조기술 실용화 연구 △3그룹(창원대 이재선 교수, 부산대 박상후 교수) 극한환경용 기계부품의 신뢰성 평가 및 시험평가 절차 확립 등을 목표로 2단계 연구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김석호 센터장(창원대 기계공학부 교수)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사업이 우수한 점수로 단계평가에 통과하게 된 것은 센터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일궈낸 성과"라며 "지역 내 지속 가능하고 자생적인 혁신성장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C, 연고지역 중학교 야구팀에 의류 선물


NC 다이노스가 연고지역 중학교 야구팀에 2,5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선물했다.

지난 1월 연고지역 11개 고등학교 야구팀에 24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는 창원신월중, 김해내동중, 마산중, 마산동중, 경남외포중, 경남원동중BC 등 총 15개 연고지역 중학교 야구팀에 후드티 509장을 제작해 전달했다. 


선물한 후드티에는 NC 구단 로고와 각 학교 로고를 함께 담아 연고지역 선수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원에는 NC 코칭스태프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NC 코칭스태프는 1700만원을 코치 상조회비로 지원하며 연고지역 아마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해 준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며 "연고지역 아마 야구 선수들이 NC를 통해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창원문화재단, 다양한 국비사업으로 지역문화에 활력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임웅균)이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립민속박물관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국비사업에 참여해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창원의집,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약 20억원 규모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창원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선정된 사업으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협력지원사업>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무대기술 인턴십 지원사업>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운영지원사업>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3 꿈의 향연 ‘창원’>등 5개 사업 11개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공연유통협력지원사업>으로, 공연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공연단체와 공연장을 연계,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문화재단은 ‘클래식, 벽을 허물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등 6개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공연을 개최하고 총 약 16억원 규모의 지원금이 협력공연단체에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창원문화재단이 국·공립우수작품에 ‘국립발레단 <해적>’, 공동제작·배급에 ‘뮤지컬 <파랑새>’ 가 선정돼 수준 높은 작품을 창원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공연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3 무대기술 인턴십 지원사업>,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운영지원사업>에 선정, 문화예술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사업도 추진하여 지역문화재단의 순기능적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등 다양한 분야의 국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경남중기청, 납품대금 연동제 공공기관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회의실에서 경남지역 6개 동반성장지수평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공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제도 설명, 동행기업 홍보 등을 위해 추진됐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위탁기업이 수탁기업에 물품 등의 제조·공사 등을 위탁할 때 납품대금 연동에 관한 사항을 약정서에 의무적으로 기재해 수탁기업에 발급하고 그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해 지급하는 제도다.

원재료는 외부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동안 제값받기를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으며 마침내 작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올해 1월 법률안이 통과돼 9개월 후인 10월4일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납품대금 연동제도 활성화를 위한‘동행기업’을 올해 말까지 모집하며 동행기업에 선정되면기업은 중기부와 금융위에서 정부의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 받는다.



◆창원대 한상일 교수, 활성탄 이산화탄소 포집 성능 획기적 개선 성공


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기능성나노소재연구실이 기존 활성탄의 성능을 크게 개선해 이산화탄소 포집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데 성공했다. 

2일 연구실에 따르면 활성탄은 비표면적은 높지만 불균일한 기공 구조로 기체 분리에 비효율적이기에 이산화탄소 포집에는 부적합하다. 

최근 연구실에서 개발에 성공한 UTSA-16 유기금속골격체(Metal organic framework, MOF)는30%의 MOF와 70%의 활성탄 분말이 결합될 경우 상온, 대기압에서 활성탄의 이산화탄소 포집 성능은 100%, 이산화탄소/질소 흡착 선택도는 800%까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산화탄소 흡착량 2.9 mmol/g, 선택도 76).


이 연구결과(Shaping metal-organic framework (MOF) with activated carbon and silica powder materials for CO2 capture)는 화학공학 국제전문학술지인 ‘Journal of Environmental Chemical Engineering(Impact factor=7.968)’에 채택됐으며, 창원대 한상일 교수(교신저자)의 지도하에 Sanjit Gaikwad(주저자) 박사가 수행했다.

한상일 교수는 "활성탄은 다공성 소재 중에 제올라이트, MOF에 비해 제조원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균일한 기공 내부 구조의 한계로 흡착 성능이 낮아 이산화탄소 포집에 활용이 어렵지만 특정 MOF와 일정비율로 물리적으로 결합될 경우 흡착성능이 선형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제조원가 대비 세계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포집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산업현장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시 부과되는 탄소세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포집은 시급한 이슈가 됐으며 연구실에서는 현재 UTSA-16 MOF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 중에 있고 다양한 수요기업을 발굴 중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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