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Turkistan LLP)와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현지 건설사인 바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약금액은 약 1조1500억원이다.
이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 지역에 1000MW 규모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해 2026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 2020년 카자흐스탄 카라바탄 복합화력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게 된 것이 이번 프로젝트 계약의 토대가 됐다"며 "최선을 다해 투르키스탄 복합화력을 수행해 카자흐스탄 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5년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KUS와 310MW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2020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 밖에도 2020년 괌 우쿠두,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등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창원특례시 민관협력 배달앱 누비고 '경남e지' 탑재
창원 민관협력 배달앱 '누비고'에 온라인전용 상품권 '경남e지'가 탑재됐다.
지난 2월 정식출시된 누비고는 소상공인들이 입점비와 광고비 없이 배달 중개 수수료로 결제금액의 2%만 내면 되는 착한 배달앱이다.
그동안 누비고에서 모바일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용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추가로 탑재했다.
경상남도가 발행하는 경남e지의 월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는 30만원, 할인율은 10%로 비플제로페이, 경남지역상품권 앱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시는 소비자에게 10% 할인 효과를 주는 경남e지 탑재로 착한 배달앱 누비고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호 창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좋은 배달앱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누비고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미국 메리우드대와 교류협약 체결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는 15일 본관 3층 총장실에서 미국 메리우드대학교와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외부총장 David Kang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진행됐다.
미국 메리우드대학교는 1915년 설립된 4년제 종합사립대학교이며 캠퍼스는 뉴욕,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보스턴과 같은 미 동부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에 위치하고 있다.
60개의 학사과정과 36개의 석사과정, 2개의 박사과정에 3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주요 학과로는 간호, 유아교육, 건축디자인, 신문방송, 식품영양 등이 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내용은 양교간의 교수 및 학생교류, 단기 어학 및 현장 연수,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술정보 교류 등이다.
이학진 총장은 "학생들에게 글로벌현장학습 프로그램 뿐 아니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국화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며 교류 협약체결이 우수인재를 발굴하는데 시너지효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제50회 상공의 날' 석탑산업훈장 수훈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가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도성 신흥글로벌 상무, 김종서 신성델타테크 부장, 박경원 케이조선 전무, 박종우 신화철강 차장, 장정익 한화 창원사업장 부장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상은 대표이사는 지난 2022년 세아창원특수강이 2015년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1조8000억원 달성을 이끌었으며 최근 합작법인 SGSI(SeAH Gulf Special Industries) 설립으로 사우디 현지 최초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절감과 무탄소 연료전환으로 철강분야 탄소중립,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GREEN INNOVATION'을 공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을 발굴해 매년 정부포상 후보자로 추천하고 있으며 이상은 대표이사는 창원상공회의소가 시상하는 2022년 창원상공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마산의료원 무료진료 재개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창원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가 오는 3월27일부터 재개한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받아 사회복지법인 통도사자비원에서 운영하는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진종상)는 15일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원장 김진평)과 외국인노동자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진료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무료 진료는 취업적응교육과 병행해 외국인노동자에게 다양한 의료(내과, 외과, 정형외과, 건강 전반적인 상담 등)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들이 건강하게 체류하도록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노동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에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연 30일 동안 967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의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진종상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이 곧 안전한 사업장을 만든다"며 "이번 행사가 외국인들의 건강유지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외국인을 위해 다양한 체류지원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평 원장은 "코로나19전문병원 지정으로 중단됐던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이번 협약으로 다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레포츠파크, 공유형 누비자 전면도입
창원레포츠파크(이사장 이호국)가 창원시로부터 수탁운영중인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공유형 자전거로 전면 전환해 운영방식을 혁신하고 24인치 누비자를 추가로 투입해 청소년과 여성의 이용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그 동안 퍼스널 모빌리티의 등장과 민간 공유형 개인이동장치 사업자의 사업확장에 따라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방치 같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레포츠파크는 누비자의 이용을을 제고하고 시민 보행권 위협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형 자전거로 탈바꿈한다.
레포츠파크는 지난 해부터 공유형 누비자 1200대를 투입했고 올해까지 2500대를 추가로 투입해 올해까지 100% 공유형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소년과 여성에게 호응이 좋았던 24인치 누비자 500대를 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유형 자전거를 대여·반납하는데 사용되는 통신장치인 비콘도 태양열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다.
건전지 충전방식인 기존 비콘의 경우 방전 문제로 전력차단이 될 경우 통신이 불가능해 누비자 이용에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보조 충전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인위적인 충전을 하지 않아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력차단으로 인한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누비자 분배 시스템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자동 분배 방식의 차세대 지능형 분배 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자체 개발해 종전 예측수요기반 수동 분배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누비자 분배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간단한 자전거 정비를 수행하는 ‘바로바로 이동정비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이용객들을 불편함을 줄이기로 했다.
레포츠파크는 고장난 자전거들을 수리해 관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기증하는 사랑의 리폼자전거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이호국 이사장은 "누비자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창원 실현에 동참하고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에 앞장서서 ESG경영 실천을 달성하겠다"며 "수 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자체개발 인력을 통해 창원시만의 특색있는 공유형 누비자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