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들이 오는 31일 일제 총파업에 들어가며 충남 도내 각급 학교의 급식과 돌봄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대체급식 방안을 준비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없도록 파업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의 임금교섭에서 ▲임금체계 개편 ▲명절휴가비 기본급의 100% ▲복리후생수당 공무원과 동일기준 적용 등을 요구하며 3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파업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급식, 돌봄 등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지침’을 시달하는 등 파업 대비에 나서고있다.
구체적으로 도교육청 내 파업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현장의 주요 현안 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학교급식은 파업에 참여하는 종사자들의 규모를 고려하여 대체급식(빵·우유·도시락 등 제공)을 학교별 여건에 맞게 추진하고, 초등 돌봄도 내부인력을 활용하여 운영해 돌봄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임금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며, 파업 등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