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작가가 개인전 ‘Dreams come true’를 열어 ‘꿈’과 관련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 작가는 ‘교감’, ‘하늘을 덮은 감나무’, ‘대지의 여신’ 등을 비롯한 30여점의 작품을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불일미술관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꿈’을 통해 존재의 가치를 들여다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자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리고자 했던 순간을 조명해봤다고 했다.
그 순간은 바로 ‘태몽’이다. 이 작가는 “한 생명이 존재를 드러내는 그때 우리네 어머니들이 느꼈던 감정을 화폭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의 첫 돌 때 무병장수를 기원했던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히듯 작품에 ‘오방색’을 밝혔다.
슬하에 세 딸을 둔 이 작가는 “인생에서 아이가 잉태됐던 그 순간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내 아이와 처음 마주했던 그 순간, 그날의 설렘을 화폭에 담았다”고 말했다.
해당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별도의 관람 비용은 없다.
한편 이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교육학과 석사를 마친 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완도군 지부장과 전남 완도군에 있는 성백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