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 미국 구호단체의 직원 5명이 납치됐다고 A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동북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정부에 대한 저항을 이어가는 곳으로, 아직 납치 배후 세력은 밝혀지지 않았다.
‘FHI 360’은 성명을 통해 “응갈라 마을에서 직원 5명이 납치됐다”며 “즉각적이며 안전한 귀환을 요구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FHI 360은 현지에서 의료 서비스 지원사업을 하는 미국의 비정부기구(NGO)다.
AP 통신은 “나이지리아 서북부와 중부의 외딴 마을을 겨냥한 무장단체의 일련의 공격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이라며 “지난 한 달간 이런 공격으로 베누에주에서 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