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이 국내를 넘어 일본 열도로 진출한다.
17일 EMK뮤지컬컴퍼니는 ‘베토벤’을 세미레플리카(Semi-Replica) 형태로 일본과 라이선스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미레플리카는 한국 프로덕션의 연출, 안무, 무대, 영상, 소품, 조명 등을 동일하게 공연하는 형식이다. 일본판 ‘베토벤’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공연 제작사인 토호(TOHO)가 제작한다.
이 공연은 작곡가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다룬다. 베토벤의 유품인 ‘불멸의 연인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아 뮤지컬로 만들었다. 우리 귀에 익숙한 베토벤의 기악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했다.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베토벤’을 일본에 소개해 감회가 새롭다”며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토벤’의 일본 공연은 오는 12월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열린다. 이후 내년 1월 후쿠오카, 아이치, 효고 등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