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하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이 오는 30일부터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게시판의 원활한 운영과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게시판 화면을 일부 개선하고 본격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시범 운영했다.

시범운영 기간 235명의 국민이 가입해 211건을 신청했고, 해수부는 이 중 신청이 많은 품목 40개를 선정해 검사를 진행, 검사 결과 모두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되지 않아 ‘적합’으로 판정됐다.

신청 절차와 검사 과정 등은 시범운영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게시판 시범운영을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수산물 안전관리 정책들을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