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차 이용 불편이 예상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이날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7일 “국토교통부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수서고속철도) 부당특혜를 규탄하기 위해 준법투쟁에 들어간다”며 “오는 15일 총력결의대회, 오는 9∼10월 총력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수서행 KTX를 운행해 전라선·경전선·동해선을 타는 380만명 이동 편익과 좌석 공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또 SRT와 KTX 통합 등 철도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 장관 면담을 원하고 있다.

코레일은 투쟁에 맞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가용 인력을 투입하고 역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준법투쟁 기간 승차권 취소와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 운행중단 열차는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이다.

코레일은 예매 고객에게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수도권과 동해선 일부 전동 열차도 지연이 예상된다.

KTX는 운행 중지되지 않지만 지연가능성도 있어 모바일앱(코레일톡) 등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