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최근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달 30일 양산 미래 디자인융합센터에서 찾아가는 도민 회의를 열고 서부 경남에는 혁신도시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서 오히려 동부 경남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경상남도의 지방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만들 때 김해와 밀양, 양산을 배려해야겠다는 박 지사의 언급에 대해 진주시의 입장을 물었다.
오 의원은 "지난 2007년도 당시 김태호 경남지사 재임 시절, 경남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준혁신도시라는 내용으로 분산배치를 시도했지만 위대한 진주시민들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운동을 통해 분산배치를 막아냈던 그 예를 보듯이 경상남도의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진주시는 국토부 공모사업인 진주시 문산지구, 공공주택지구로 선정,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가운데 경상남도 제2청사 등 행정과 교통망 등 인프라가 잘 준비돼 있다"며 "만약 유치가 어려워지면 진주도 위기가 올 수 있다. 따라서 진주시는 경상남도에 적극적이고 치밀한 유치 전략을 세워 반드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박 지사의 발언은 인지하고 있으며 경남의 18개 시⋅군의 입장이 있기에 전략을 공개적으로 답변하지 못하지만 진주시 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이 필요하기에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