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전 승리를 위해 베테랑 자원들이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호주 애틀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지난 25일 콜롬비아전에서 0대 2로 패배했던 한국은 모로코를 상대로는 베테랑 자원들을 여럿 투입했다.
베테랑 공격수(박은선)과 손화연(현대제철)이 투톱으로 배치됐다. 박은선은 2015년 캐나다 대회 프랑스와 16강전 이후 약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선발로 나서게 됐다.
중원에는 베테랑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으로 이어지는 유럽파 출신 3인방이 자리했다.
좌우 풀백으로는 장슬기(인천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이름을 올렸고, 스리백으로는 김혜리, 심서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이 호흡을 맞춘다. 당초 심서연 대신 임선주(현대제철)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워밍업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해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골키퍼 장갑은 1984년생으로 대표팀 최고참인 김정미(현대제철)가 낀다.
콜롬비아전에서 교체 출전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던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PDA)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