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구 스타들이 상암에 뜬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가진다. 당초 경기는 8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레 내린 폭우에 30분 지연됐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 주관, 중계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지난해에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방한해 팀 K리그와 세비야와 경기를 펼친 바 있다.
1차전은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대 2로 승리한 가운데, 2차전은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트레블(한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팀이다. 명실 상부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이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는데, 두 팀 모두 핵심 자원들이 모두 나섰다.
맨시티는 3-2-3-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맨시티는 최전방에 엘링 홀란이 배치됐다. 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 입성한 이후 53경기에 나서 52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축구 스타로 자리 잡았다. 홀란드와 함께 훌리안 알바레즈가 호흡을 맞춘다.
2선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잭 그릴리쉬, 필 포든이 위치했다. 중원은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MVP인 로드리와 존 스톤스가 맡는다. 백스리 라인은 에므리크 라포르테,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나란히 서며, 에데르송이 골키퍼로 먼저 나선다.
맨시티의 핵심 선수인 케빈 데 브라이너를 비롯해 새로 영입된 마테오 코바치치, 마누엘 아칸지, 네이션 아케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먼저 지켜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2-3-1로 맨시티에 맞선다.
최전방은 알바로 모라타가 맡으며, 2선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토마 르마, 사무엘 리노가 나선다. 2선에는 로드리고 데 파울과 코케가 합을 맞춘다. 수비수로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찰라르 쇠왼지, 악셀 비첼, 마리오 에르모소가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1차전에 나서지 않은 얀 오블락이 낀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