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8일로 예정됐던 대의원제 축소 관련 혁신안 발표를 연기했다.
혁신위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7일 결론을 내지 못하고 발표 시점도 오는 10일로 미루기로 했다.
대의원제 축소는 친이재명계에서 주장해온 혁신 방안으로 대의원 표의 비중을 줄여 권리당원과 동등한 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비명계 등 당내 일각에선 갑작스런 대의원제 손질이 친명에게 유리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지적 등을 하며 반발해왔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는 온갖 설화에도 불구하고 몇 번 순회간담회 후 대의원제 폐지 등 혁신안을 내놓는다고 한다”며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대의원이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이었다면 당연히 혁신 대상이 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핵심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영찬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내일 발표한다는 추가 혁신안도 깜깜이다. 심지어 혁신위 자체에서도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예상되는 내용들도 지금 지도부의 유불리에 맞춘 내용일 뿐”이라며 “혁신위는 남에게 혁신을 요구하기 전에 이 지경에 이른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간판을 내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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