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위력으로 전망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며 직장인들 출근시간도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출근 시간대인 10일 오전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며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와 남해안에 강풍이 부는 등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놓였다. 태풍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태풍은 강원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그 외 지역에도 전국적으로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대본은 태풍의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 대응 관련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조정해달라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당부했다. 각 기관에 유관 민간기업 및 단체가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비상 근무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태풍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 업무 종사자는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해 유사시 신속히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