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투쟁을 시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 그리고 민생, 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이 일방적인 폭력적인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지만 막을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의 문제 민생의 문제는 정말 절박하기 때문에 그 고통과 절망에 우리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돼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퇴행이 완화되고 정상적으로 국정이 돌아갈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는 말씀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대국민 선전포고 한 이후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단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며 “매우 공격적이고 도발적이고 뻔뻔스럽고 이런 행태들이 일종의 지침과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닌가 라는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 데 창씨개명이 딱 떠오른다”며 “창씨하고 개명하면 본질이 바뀌나. 제가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창씨개명할 거면 기왕에 하는 거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라고 하는 게 어떤가.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의원직 상실형 선고받은 이재명 “항소할 것…수긍하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