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나이는 숫자일 뿐. 에세이 ‘딩크(DINK)’엔 아픔을 겪고 단단해진, 오늘도 철없지만 결국 행복한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딩크’는 연애 5년 결혼 12년 차인 딩크족 작가가 힘을 빼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기자 출신 저자가 자녀 계획이 없거나 고민에 빠진 독자들에게 솔직한 대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청춘일지, 결혼일지, 딩크일지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무작정 사랑했던 20대 시절부터, 자유와 여유가 있는 부부가 되기로 한 부부 시절, 두 아이를 임신 도중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이야기까지 시간 순서로 담겼다.
배우 조재윤은 ‘딩크’에 대해 “읽는 내내 밝은 에너지를 가진 저자가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났다”라며 “저자가 경험한 온전한 이야기가 담긴 ‘딩크’를 보고 나니 그녀가 더 보고 싶어졌다”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배우 손병호도 “온몸을 힘을 빼고 일기를 쓰듯 솔직하게 담아낸 그녀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니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고 추천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