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이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1.4로 7월 (124.0)보다 2.1% 내렸다.
FAO는 24개 품목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159.7)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올해 6월 122.7까지 떨어졌다. 흑해곡물협정 종료 영향에 7월 124.0으로 올랐다가 지난달 다시 하락했다.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 가격은 모두 내렸다. 설탕 가격은 올랐다.
하락폭이 가장 큰 품목군은 유제품이다. 8월 유제품 가격지수는 111.3으로 7월 보다 4.0%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25.8로 같은 기간 3.1% 하락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14.6으로 3.0%, 곡물 가격지수는 125.0으로 0.7% 하락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148.2로 1.9% 상승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