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의 식자재 전문 몰 배민상회가 지역 생산자와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상생 모델 만들기에 나섰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상회 지역테마관에 경남 김해와 전북 지역의 지자체몰인 ‘김해온몰’과 ‘해가람몰’의 주요 물품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자체몰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 확보, 지역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 민간 위탁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전국에 8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두 곳의 지자체몰 추가 입점으로, 기존 ‘남도장터’까지 총 3개 지자체몰이 입점하게 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상회의 지자체몰 유치는 지역 상생협력의 일환이다”며 “지역 생산자에게는 배민상회라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배민상회를 이용하는 전국 외식업 사장님에게는 양질의 지역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지역 테마관이 신설되고 처음 입점한 남도장터의 경우 7~8월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남에서 생산된 국내산 쌀 등 국산 식자재 원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첫 입점 지자체몰이 초기 안착에 성공하면서 다른 지자체몰의 추가 입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입점으로 전북 지역 유명 젓갈류, 건어물이나 김해 지역에서 생산된 꿀, 한우 등을 배민상회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배민상회는 지자체몰의 추가 입점 유치에 나서는 한편, 지자체몰들이 배민상회 내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자체몰과 긴밀히 협의해 적합한 상품을 선별하고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상회를 통해 지속해서 입점 지자체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생산자와 외식업 사장님 모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