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총회 순방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홍보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의 가치로 연대의 상징성을 꺼내 들었다.
윤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UN 총회 기조연설을 포함해 41개 양자 정상회담,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 지역별 정상 그룹 오⋅만찬 등 총 48개 외교행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 체류 기간에 47개국 정상을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부산엑스포는 국제사회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 지향적인 엑스포가 될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라며 “부산엑스포를 통해 각국이 과학기술과 산업에서 도약의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각국 정상에게 부산이 6·25전쟁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어머니 탯줄 역할을 한 상징적인 도시라는 점을 설명했다”며 “이를 통해 부산엑스포가 지는 연대의 상징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